ENFJ 술현 + INFP 쩨이

저희 부부 일상 함께 나눠요❤️

전체 글 30

충청남도 논산 - 미스터션샤인 속으로!

언제: 2021년 10월 어디: 충청남도 논산시 누구랑: 짝꿍 짝꿍이 생일에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단번에 미스터션샤인스튜디오 가고 싶어! 라고 대답한 관계로 이번 생일엔 논산에 가기로 했다. 남양주에 살고 있는지라 차로 3시간은 가야 하는 거리였다. 뒤늦게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리 따위는 문제될 게 없었지(운전자인 오빠에겐 문제 있어 보였다. 하지만 내 생일이니까!). 이번 논산여행은 션샤인스튜디오가 목적이었지만 숙소와 저녁 먹었던 식당 모두 맘에 들었다. 덕분에 행복한 생일, 기억에 남는 가을 여행이 되었다. 고마워요, 남편! 미스터션샤인스튜디오, 아름다운 해질녘 무드 스튜디오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스튜디오 전체에 울려 퍼지는 OST가..

일본 오사카 - 맛있는 거 옆에 또 맛있는 거.

언제: 2017년 3월, 2018년 3월 어디: 일본 오사카 누구랑: 짝꿍 다코야키, 도톤보리 메인 거리의 가판대 처음 보는 도톤보리 거리는 서울 번화가만큼 화려하고 복작거렸다. 가게도, 간판도, 사람도 많은 거리였다. 출출해진 우리는 다코야키를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다코야키를 파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 어떤 집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다코야키 몇 알 먹자고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는 적당하게 사람들이 서있던 메인 거리의 가판대에서 사 먹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았던 곳이 맛있었을까? 맛은 평범했지만 복작거리는 도톤보리 거리 가판대에서 다코야키를 사 먹는 낭만! 이런 게 여행의 행복이지. 3월 초, 날씨도 쌀쌀하니 따뜻하게 호호 불며 맛있게 먹었다. 에그 라멘과 부타동, 대로..

잉글랜드 런던 - 나의 첫 해외여행지

언제: 2016년 10월 어디: 영국 런던 누구랑: 짝꿍 여행에 무관심했던 내가 처음 간 해외여행지는 런던이다. 별다른 고민도 없이 무려 신혼여행지로 런던을 선택한 이유는 매력적인 특유의 흐린 날의 분위기,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해리포터를 떠오르게 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빨간 2층 버스, 빨간 전화박스 늦은 밤, 런던에 도착하여 다음 날 아침 얼빠진 상태로 거리에 나왔다. 실감 나지 않는 광경이었다. 흐린 색의 건물과 날씨, 회색도시 속에서 나 홀로 주장하고 있는 강렬한 빨간색이 "정신 차려, 여기가 바로 런던이야."라고 말해주었다. 런던 하면 상징처럼 떠오르던 빨간 2층 버스와 공중전화박스가 눈앞에 있었다. 실제로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니 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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